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배경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우크라 포럼) 개최 경위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10일 주가조작 시기에 회사 최대주주였던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을 동시 소환했다. <br /> <br /> <br /> ━<br /> 이일준 "우크라 포럼, 회사 위해 대표가 추진" <br /> <br /> 이 회장과 조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특검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이 회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삼부토건이 우크라 포럼에 참석하게 된 경위에 대해 “회사를 위해서 대표가 추진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삼부토건을 인수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원래 시행업을 하던 사람이니까 시공사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인수한 것”이라고 했다. <br /> <br /> 조 전 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기를 앞두고 회사를 이 회장에게 넘겼다. 두 사람이 주식 양수도계약을 맺은 건 윤석열 정부 출범 엿새 전인 2022년 5월 4일이다. 계약에 따라 이듬해인 2023년 2월에는 실제로 이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디와이디)가 삼부토건의 최대주주가 됐다.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우크라 포럼 약 3개월 전이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김건희 여사를 통해 호재를 누릴 수 있다고 기대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br />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602?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