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야권은 총공세를 폈습니다. <br> <br>여성가족부, "약자를 보듬어야 할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동료 직원을 몸종처럼 부린 것 아니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br> <br>백승연 기자입니다.<br><br>[기자]<br>야권에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갑질이라는 표현으로 부족하다"며 맹공했습니다. <br> <br>[천하람 /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br>"전근대적 수준의 대통령을 몰아내고 구속시킨 대한민국에서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br> <br>여가부 공무원들이 추가 피해자가 돼선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br> <br>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br> <br>[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br>"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br> <br>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남의 가족을 부려먹은 '남가부' 후보자를 내정한 셈"이라며, "가장 가까운 동료 직원들조차 챙기지 못하는데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 적임자라는 것은 납득하지 어렵다"고 했습니다. <br><br>강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인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는 비난도 제기됐습니다. <br> <br>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당 대표 시절 단식에 들어갔을 때 강 후보자가 이부자리를 정리해주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br> <br>강 후보자는 당시 당 대변인이었습니다. <br> <br>주 의원은 "아첨의 달인 강선우 대 갑질의 달인 강선우"라는 글을 올렸습니다.<br> <br>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동료도 못 지킨 사람이 약자를 지키겠다는 말은 공허할 뿐"이라며 대국민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br><br>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br>영상편집: 최창규<br /><br /><br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