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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일본…온열질환자 1만 명 긴급이송

2025-07-10 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일본도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견디고 있습니다. <br> <br>끓는 듯한 더위에 지난 한 주간 1만 명 넘는 사람이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br><br>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일본 도쿄. <br> <br>아이스바를 땅바닥에 놓았더니, 15분 만에 모두 녹아내립니다. <br> <br>다 녹았을 때는 땅의 열기까지 더해져 온도계에 44도가 찍힙니다. <br> <br>폭염 속에 사람들은 양산을 써보고 손 선풍기를 돌려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br> <br>[와타나베 히로미 / 주부] <br>"매년 점점 더워져요. 제가 어릴 때는 이렇게 덥지 않았어요." <br> <br>[이시야마 유고 / 직장인] <br>"말도 안 되게 더워요.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더운 것 같아요." <br> <br>일본 대표적 관광지 교토는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모두 35도를 넘겼습니다. <br> <br>오늘 도쿄 기온은 평년보다 8도가량 높은 37도까지 올랐는데요. <br> <br>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br> <br>길을 가다 어지러워 쓰러지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br> <br>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이송 된 환자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 <br> <br>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0여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br> <br>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중순 이후로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도 33명에 달합니다. <br> <br>선풍기 달린 옷이 나오는 등 폭염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br> <br>[미야타 게이스케 / 도쿄 주민] <br>"옷 안에서 선풍기 바람이 위로 올라오니까 땀이 나지 않아요." <br> <br>도쿄는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서쪽 지역은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용준 <br>영상편집: 차태윤<br /><br /><br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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