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다음 달로 미뤄진 가운데 이번 달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습니다. <br /> <br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선방했는데, 관세 부과 전 기업들이 수출을 서둘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br /> <br />차 유정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한 수출액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5% 늘었습니다. <br /> <br />조업일수도 1년 전과 똑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도 9.5% 상승입니다. <br /> <br />우리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br /> <br />역시 반도체 힘이 컸습니다. <br /> <br />반도체는 1년 전보다 12.8% 늘어나며 비중도 전체 수출의 20%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br /> <br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 수요 증가와 D램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br /> <br />선박 수출도 크게 늘었는데 지난 2022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br /> <br />자동차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에서 전기차가 잘 팔리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 올렸습니다. <br /> <br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승용차는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수출도 4.1% 증가했습니다. <br /> <br />나라별로 보면 양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모두 6% 넘게 증가했습니다. <br /> <br />수출 선방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관세 시행 전 물량을 앞당겨 출하한 이른바 '선출하' 효과가 컸다고 해석합니다. <br /> <br />[전보희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관세 회피를 위해서 선 구매한 그런 효과도 있겠고요. 요게 계속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반기에는 이 흐름이 꺾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br /> <br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YTN 차 유정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정치윤 <br />디자인;정은옥 <br /> <br /> <br /><br /><br />YTN 차유정 (chayj@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11230252869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