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전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에 나선 미국이 지난 달 역대 최고의 관세 수입을 올렸습니다. <br> <br>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br> <br>짭짤한 수익을 거둔만큼 앞으로도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br><br>[기자]<br>미국 연방정부의 6월 관세수입이 총액 기준 272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5000억을 기록했습니다. <br> <br>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br> <br>지난해 10월 이후 지난 달까지 9개월 간 누적 관세 수입은 1133억 달러, 우리 돈 약 156조 3000억 원으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관세 수입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br> <br>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물가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기록적인 관세 부과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스콧 베센트 / 미 재무장관(현지시각 8일)] <br>"올해 연말까지는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약 414조)를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로이터 통신은 이번 통계 발표를 두고, "관세를 수익성 좋은 재원이자 비무역 분야 외교 정책을 강제하는 도구로 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br> <br>백악관은 현지시각 그제 할리우드 신작 영화 슈퍼맨 포스터에 트럼프 얼굴을 합성해 SNS에 올리면서 "희망의 상징", "슈퍼맨 트럼프" 라고 적었습니다.<br> <br>트럼프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동맹국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솔직히 말해서, 많은 경우에 친구들이 적들보다 더 나빴습니다. 그러니 계속 노력하세요." <br> <br>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br> <br>영상편집 : 허민영<br /><br /><br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