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미국발 관세 폭탄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반토막 났습니다. <br /> <br />기업들은 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하는 하반기가 더 걱정입니다. <br /> <br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 나란히 우울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br /> <br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9%, LG전자는 46.6% 줄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br /> <br />LG전자는 경기침체 속에 가전과 TV 사업에서 미국의 관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br /> <br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가전과 TV 사업의 경우 LG전자와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김동원 / KB증권 연구원 : 가전 원재료인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관세와 미국의 상호관세율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상반기에 물류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실적 예고를 앞둔 자동차와 철강, 배터리 등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습니다. <br /> <br />관세 충격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각각 1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문제는 하반기가 더 암울하다는 겁니다. <br /> <br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 <br />이에 하반기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3.8% 쪼그라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br /> <br />특히 기업들 대부분은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가 넘으면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br /> <br />[류성원 / 한국경제인협회 산업혁신팀장: 기업들의 비용 절감 중심의 단기 대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 수출 기업의 비교우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통상협정과 수출 지역 다변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br /> <br />관세로 인한 실적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기업들은 이달 안에 미국과 협상 타결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br /> <br />YTN 최아영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영훈 <br />디자인 : 신소정 <br /> <br /> <br /><br /><br />YTN 최아영 (cay2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12225327437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