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7월 초 폭염에 농산물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br /> <br />일주일 사이 수박과 배춧값이 20% 넘게 오르고 초복을 앞두고 닭고깃값도 오름세인데요.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br /> <br />먼저 수박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과채류죠. <br /> <br />수박 가격이 일주일 사이 20%나 올랐습니다. <br /> <br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수박 소매 가격은 2만3천 원대였습니다만, 이후 지속해서 올라 11일에는 2만9천 원대가 됐습니다. <br /> <br />1년 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무려 36.5% 비싼 상황입니다. <br /> <br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됐는데,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수요는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게다가 폭염은 수박 당도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당도가 기준치를 넘는 물량도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인데요. <br /> <br />작년에도 여름철 호우와 폭염으로 8월 평균 수박값이 3만 원대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수박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채소들 가격 동향도 심상치 않습니다. <br /> <br />배추는 일주일 사이 27.4%, 무는 16%나 가격이 훌쩍 뛰었는데요. <br /> <br />높은 기온이 배추와 무 생육에 지장을 주는 데다 산지에서 무더위로 낮에는 수확 작업을 하지 못해 물량이 감소한 탓으로 보입니다. <br /> <br />축산물 중에서는 닭고깃값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br /> <br />불볕더위로 폐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특히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한 달 전보다 11%가량 올랐습니다. <br /> <br /> <br />폭염에 수산물값도 껑충 뛰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국민 횟감'으로 통하는 광어와 우럭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작년 고수온으로 대규모 폐사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빨리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br /> <br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올랐고, 우럭은 41.8% 상승했습니다. <br /> <br />특히 우럭은 다년생 어종인데 지난해 대량 폐사로 양식 물량 자체가 적은 상황이다 보니 이달 출하량은 작년보다 6.7%나 감소할 전망입니다. <br /> <br />올해는 작년보다 보름이나 빠른 지난 9일 이미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br /> <br />아직 양식장 집단 폐사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고수온이 지속하면 피해가 클 것으... (중략)<br /><br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1312345529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