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푹푹 찌던 찜통 같은 날씨가 한 순간에 태도를 바꾼 것 같습니다. <br><br>영동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br><br>폭염 걱정 한창하다가 이번주는 비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br><br>배유미 기잡니다. <br><br>[기자]<br>뜨거운 날씨에 하천 물놀이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br><br>떨어지는 물세례를 일부러 맞으며 후덥지근한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br><br>[김명지 / 대구 남구] <br>"더운데 물에 들어가니 시원한데요?" <br> <br>빨갛게 익은 얼굴로 야구공을 던져보는 꿈나무들에게도 더위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br><br>[김규민 / 대구 북구] <br>"괜찮을 줄 알았는데 훈련하다보니 엄청 더웠어요. 땀이 막 흐르고." <br> <br>하지만 무더위가 잠시 물러가고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br><br>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예보됐기 떄문입니다. <br><br>전남 장흥과 나주, 강진, 해남 등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표된 호우 특보는, 오후 늦게부터 경북과 경남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br><br>[이상섭 / 전남 나주시] <br>"이 앞에는 비가 안 와서 걱정했고 지금은 여기 몇 번 수해가 났었거든요. 그런 현상 생길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br> <br>[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br>"경상권이 현재 150mm 이상 시간당 최대 50mm 이상 많은 비가 지역에 따라서 내릴 수가 있고요. 강한 비가 강원 동해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br> <br>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br> <br>아직 장마 전선이 소멸되지 않은 중부지방에도 주중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br><br>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br><br>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건영 정승환 최은석 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 박형기<br /><br /><br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