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만취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br><br>집 주소를 물었을 뿐인데, 돌아온 건 욕설과 주먹질이었습니다. <br><br>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기자]<br>지난 6일 밤 10시쯤 경기 성남시의 도로. <br><br>택시 뒷자리에 만취한 남성 승객이 앉아 있습니다. <br><br>기사에게 어디로 갈지 목적지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다짜고짜 서울로 출발하라고 요구합니다. <br><br>목적지를 확인하려는 기사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하더니 기사의 머리채를 붙잡습니다. <br><br>기사의 머리를 뒤로 잡아당기더니 주먹으로 기사를 마구 때립니다. <br><br>[택시 기사] <br>"왜 이러십니까. 왜 이러십니까 왜 이러십니까. <이 사람아.>" <br> <br>기사가 승객을 말려보지만 아랑곳 않고 주먹이 날아옵니다. <br><br>[택시 기사] <br>"아! 아! 아! 살려주세요!" <br> <br>승객의 폭행은 택시 기사의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5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br><br>손님에게 맞은 40대 택시 기사는 목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r><br>[택시 기사] <br>"타자마자 '저 술 많이 먹었어요' 얘기하더라고요. 막 이제 죽인다고 그러면서 때린 거지. 많이 아팠어요. 저 일주일을 일을 못 했어요." <br> <br>50대 남성 승객은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기사에게 미안하고 잘못을 인정한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br><br>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승객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br><br>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이승근<br /><br /><br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