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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소(小)자가 6만 원…더위 먹은 물가

2025-07-13 4 Dailymotion

<p></p><br /><br />[앵커]<br>들끓는 폭염에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br><br>소(小)자 회 한판 시키기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br><br>김설혜 기자입니다.<br><br>[기자]<br>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입니다.<br> <br>'국민 횟감'이라 불리는 광어가 먹기 좋게 포장돼 있습니다. <br><br>장을 보러 온 시민들은 가격표를 유심히 살펴보는가 싶더니 포장된 횟감을 집었다가 놓기를 반복합니다. <br> <br>[박채영 / 서울 종로구] <br>"회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도 살려고 했는데 막상 손이 가다가 말았어요." <br> <br>광어회는 횟집에서 술안주로 제격이지만 가격 부담에 선뜻 주문하기가 망설여집니다. <br><br>2인 분량의 광어 소자 사이즈입니다.  <br><br>소매가로 6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br><br>지난달 광어 도매가격은 1kg 당 1만93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4%나 올랐습니다.<br><br>광어와 함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우럭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41.8% 올랐습니다. <br><br>그러다보니 횟집 메뉴판에서 우럭을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br><br>광어와 우럭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로 바다가 뜨거워져 양식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br><br>지난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양식장에서 어린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고 올해도 폭염이 일찍부터 덮쳐 수급 불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br> <br>[김현철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양식산업과장 ] <br>"우럭 같은 경우는 수온이 18~21도 정도가, 광어는 20~25도가 적정 수온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br> <br>양식장에서는 작년 가을 어린 물고기를 새로 들였지만 상품 크기로 자라기까지 족히 1년 이상은 걸립니다. <br><br>수급 불안으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피시플레이션'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br><br>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br> <br>영상취재: 권재우 <br>영상편집: 조아라 <br> <br> <br><br /><br /><br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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