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각종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br><br>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실질적 저자는 본인"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br><br>학계에선 이같은 후보자의 설명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에게 '인사청문회 참고 자료'를 보낸 건 지난 7일. <br><br>자료를 통해 자신을 향한 의혹들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br> <br>우선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된 2018년 논문 2편은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br>'피로감'과 '불쾌글레어'라는 용어 말고는 실험 환경과 참가자가 똑같고 결론까지 유사한 논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글레어와 <br>피로감은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br>석박사 제자들의 논문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br> <br>"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실질적 저자는 논문 작성 기여도가 큰 후보자 자신"이라는 게 이 후보자의 주장. 인사 청문회에서 여러 의혹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여당에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br> <br>중복 게재 의혹에 대한 후보자의 해명을 어떻게 보는 지 학계 인사들에게 물었습니다. <br><br>관련 전공 분야의 A 교수는 "피로감과 불쾌글레어는 같은 맥락의 개념"이라며 "세부적으로 나누려면 실험 전에 엄밀한 용어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br>이 후보자의 논문은 글레어에 대한 정의는 있지만 피로감에 대한 정의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br><br>인접 전공 분야의 B 교수는 "글레어와 피로감이 다른 개념이라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도 달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br><br>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조세권 <br>영상편집 : 조아라<br /><br /><br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