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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강화유리가 ‘쩍’…범인은 폭염

2025-07-13 153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요즘 날이 너무 덥다보니 이런 일까지 일어나네요. <br> <br>가만히 있던 집 유리창, 그것도 강화유리가 쩍하고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br><br>우리 집 유리는 안전할까요. <br> <br>오세정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세종시 상가건물에 입주한 미용실. <br><br>강화 유리로 만든 매장 출입문이 작은 조각들로 산산히 깨져서 매장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br><br>유리문이 부서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0일 아침. <br><br>[고윤경 / 대전시 유성구] <br>"출근해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깨져있었어요. 아침 9시 40분경에요. 저희는 누군가가 일부러 깼나?" <br> <br>경찰에 신고를 하고 상가 CCTV를 확인했지만, 유리가 깨진 걸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오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br><br>유리가 깨진 매장은 파편이 튀지 않도록 이렇게 테이프를 붙여 임시 조치를 해놨습니다.<br> <br>상가 사람들은 폭염으로 인한 파손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br><br>다른 매장에서도 지난 2019년 8월 똑같은 유리 파손이 발생했습니다.<br><br>당시 경찰이 깨진 유리를 수거해 감식했더니, 외부 충격이 아닌 유리 속 미세한 불순물의 열팽창으로 인한 자연적 파손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br> <br>이번에 유리문이 부서진 전날 세종시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였습니다.<br><br>[다른 상점 관계자] <br>"미세한 이물질이 있어서. 그 이물질이 열이나 뭐 이런 거에 의해서 터져버린 거예요." <br> <br>전문가들은 폭염이 계속되면 유사한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br><br>[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br>"33도에서 35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열팽창이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자파(자연 파손) 현상은 더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br> <br>전문가들은 강화유리 대신 두겹으로 만들어 자연 파손에 강한 적층 유리를 쓰거나, 유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바로 파손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준희 <br>영상편집: 박혜린<br /><br /><br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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