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제주 우도 바닷가에 휘날리는 중국 국기. <br><br>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제주시에 민원이 빗발쳤는데요. <br><br>누가 왜 설치한 걸까요? <br> <br>공국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br><br>[기자]<br>제주 우도 해변, 태극기와 함께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br><br>관광객들이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br> <br>[현장음] <br>"지금 이거 뭐 태극기 걸어 놓고 옆에다가 ○○ 이거를…" <br> <br>이같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br> <br>"제주가 중국인의 섬이 됐다", "우리 땅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나"등 비판적 댓글이 올라왔습니다.<br> <br>제주시 등에도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br> <br>[제주시청 관계자] <br>"민원인분들한테 연락받은 거는 아마 저번 주 금요일이나, 바로 현장에도 가보고 했는데…" <br> <br>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중국 국기는 이미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br> <br>중국 국기를 설치한 건 인근 상점에서 장사를 준비하던 중국 동포였습니다. <br><br>[중국 동포 A 씨] <br>"(중국) 사람들이 많으니까 관광객 많이 유치하고, 사람 많이 들어오라 이 뜻으로, 좋은 뜻으로 꽂아 놓은 거예요." <br> <br>지난 8일 설치했다 논란이 되자 사흘 뒤 자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br>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30만 4천여 명. <br><br>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에 달합니다. <br><br>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잦은 기초질서 위반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도 커지는 실정입니다. <br><br>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한익 <br>영상편집 : 남은주<br /><br /><br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