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어젯밤 자정까지 이어진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 야당은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관을 색출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는데요. <br> <br>강 후보자의 애매한 답변태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br><br>정연주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어젯밤 자정을 앞둔 시각, 야당 의원들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보한 전직 보좌관을 색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r> <br>[한지아/국민의힘 의원] <br>"장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은 목소리들이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바위에 계란치기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좀 부탁드립니다. 장관이 되시건, 낙마를 하시건, 제보한 보좌진들 색출하지 말아주십시오." <br> <br>강 후보자의 애매한 답변이 이어지면서, 질의는 이어졌습니다. <br><br>[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br>"위원님 주신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br> <br>[이달희/국민의힘 의원] <br>"명심하겠다, 하셨죠? 명심하겠다 의미가 무엇입니까. 짧게. (색출)안하겠다는 것입니까?" <br> <br>[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br>"네, 글자 그대로 주신 말씀 명심하겠단 뜻입니다" <br> <br>답변이 애매모호하자, 여성가족위원장까지 나섰습니다. <br><br>[한지아/국민의힘 의원] <br>“이거 중요합니다. 제보한 보좌진들에 대해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보복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답변을 좀 받아주십쇼, 위원장님” <br> <br>[이인선/국회 여성가족위원장] <br>"확실하게 안 하겠다고 하셨죠?" <br> <br>[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br>"위원장님, 한지아 위원님, 김한규 간사님 말씀, 네" <br> <br>범여권 의원도 나섰습니다. <br> <br>[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br>"후보자님 질문에 대한 답변 분명해 해주십시오. 안 할 것인지 그 답변만 확실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br> <br>[현장음] <br>"아까 했잖아, 몇번 씩" <br> <br>[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br>"명심하겠다고 얘기했어. 시간 지나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해주십시오" <br> <br>[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br>"위원님 말씀주신대로 하겠습니다." <br> <br>차수 변경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밤 12시에 맞춰 청문회는 종료됐습니다. <br><br>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재평 <br>영상편집 이혜리<br /><br /><br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