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적자를 보고 있는 영국을 제외하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br /> <br />상대적으로 고율이었던 관세율을 낮추는 대신 미국에 완전히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산 상품을 대거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br /> <br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애초 32%의 관세율을 통보받았던 인도네시아는 무역 협상을 통해 19%까지 낮췄습니다. <br /> <br />대신 미국산 수입품에는 아예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br />또 각종 비관세장벽을 제거하고, 수십조 원어치의 미국 에너지와 농산물,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인도네시아는 19%를 내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내지 않습니다.] <br /> <br />인도네시아보다 7배 많은 대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도 비슷한 구조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br /> <br />무려 46%였던 관세율을 20%로 낮추는 대신 미국 기업에만 완전히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산 상품도 대거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협상 골격이 인도에도 적용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인도도 기본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겁니다.] <br /> <br />하지만 이들 나라와 한국, 일본의 사정은 크게 다릅니다. <br /> <br />누적된 대미 흑자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면 이미 미국산 수입품에 물리는 관세가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입니다. <br /> <br />상호관세와 별도로 품목별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의약품 등이 주력 수출품입니다. <br /> <br />대규모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문제까지 얽혀 있습니다. <br /> <br />[메리 러블리 피터슨 /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 : 현재 무역 의제는 다른 나라들이 빚을 지고 있다는 인식에 기반을 둔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그걸 돌려받길 원합니다.] <br /> <br />큰 출혈 없이 미국을 만족하게 하는 이른바 '윈윈'의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까지 고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유투권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임현철 <br />디자인;신소정 <br /> <br /> <br /><br /><br />YTN 유투권 (r2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1615145645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