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2명이 숨진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인천환경공단과 용역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br /> <br />또 공단 관계자와 용역업체 대표 등 7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r /> <br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경찰과 근로 감독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잇따라 건물로 들어갑니다. <br /> <br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2명이 숨진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인천환경공단과 용역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br /> <br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려고 하시나요?) …. (불법 하도급 가능성도 수사하시나요?) …." <br /> <br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에 50여 명을 투입해 불법 하도급 여부와 안전 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br /> <br />숨진 노동자들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오수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 작업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br /> <br />그런데 공단과 계약한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이 업체는 또 다른 업체에 다시 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이른바 '4중 하청'이 이뤄진 건데, 정작 인천환경공단 측은 재하도급이 이뤄진 사실과 사고 당일 작업 계획도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하지만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공단을 단순 발주자가 아닌 실질적인 작업 관리 주체인 도급인으로 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관련 법에 따라 도급인에게는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안전 교육을 한다든지 또는 유용성 평가를 한다든지 실제 시공사가 해야 하는 역할을 인천환경공단이 다 해야 한다는 거죠.] <br /> <br />인천환경공단과 용역업체 관계자 7명을 중대재해처벌법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br /> <br />YTN 이현정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 : 윤소정 <br />영상편집 : 문지환 <br />디자인 : 전휘린 <br /> <br /> <br /><br /><br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16192823183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