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화폰 정보 삭제 등 증거 인멸 혐의와 관련해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 <br /> <br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개입 여부까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br /> <br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화폰 정보 삭제를 시도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던 조은석 특검팀이 영장 발부 6일 만에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br /> <br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 자택 등 8곳이 포함됐는데, 두 사람은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 원격에서 삭제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조' 지시를 폭로하며 통화 기록이 담긴 비화폰 화면을 공개했는데, <br /> <br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6일) :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 <br /> <br />공개 직후 국정원은 '비화폰에 대해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호처에 전달했고, 이후 비화폰 삭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그런데 삭제 직전 조태용 전 원장과 박종준 전 처장이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논란이 됐습니다. <br /> <br />특검팀은 이후 조 전 원장 등을 불러 통화 경위, 더 나아가 윤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br /> <br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수사도 이어가는 특검은 오늘(17일) 오전 10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br /> <br />현재 특검은 김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등과 공모해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이 해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 <br />반면 김 사령관 측은 '비상계엄과 무관한 작전이었다'는 입장이라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br /> <br />YTN 임성호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최성훈 정진현 <br />영상편집 : 이자은 <br /> <br /> <br /> <br /><br /><br />YTN 임성호 (kchee2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17011051013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