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br /> <br />지도부는 원론적 답변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대상 일부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 <br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책임 있는 인사의 사과 필요성을 강조한 지 3일 만에 기자들 앞에 선 윤희숙 혁신위원장, 인적 쇄신 대상이라며 의원 4명의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br /> <br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br /> <br />혁신위 출범 뒤 쇄신 대상자가 공개적으로 지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br /> <br />거듭된 사과 촉구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공개적 이견 표출이 이어지자, 고강도 후속 조치로 압박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br /> <br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11일, YTN 라디오) : 이미 저희가 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을 했습니다.] <br /> <br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15일) : 무엇이 잘못됐고 어디를 도려낼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다면 저는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커녕, '탄핵 반대'를 외치는 광장 세력을 당 안방에 끌어들였다는 점도 쇄신 대상자로 지목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br /> <br />윤상현 의원 주최 토론회에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윤 어게인' 인사가 대거 참석했는데, 송언석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일부가 자리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윤 위원장은 이번 발표를 '1차 인적 쇄신'으로 규정하며 추가 지명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br /> <br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도대체 의원님들께 계엄은 계몽입니까, 아직도? 아니면 추억입니까? 국민과 당원에게 계엄은 악몽입니다.] <br /> <br />지도부는 충돌 대신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br /> <br />혁신을 위한 충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취 결단 요구를 두고는 원론적 답변을 남겼습니다. <br /> <br />지도부의 '윤 어게인' 행사 참석이 해당 행위라는 비판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br /> <br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혁신위에서 의결을 하면 비대위에 보고가 되고 비대위에서 최종적으로 우리 당의 혁신 방안이 확정이 되는…. 당은 이번 행사와 직접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 (중략)<br /><b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17021946113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