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당진에선 하천이 범람해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br /> <br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 하천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고 있는데요. <br />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충남 당진 당진천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네, 제가 있는 곳은 강한 빗줄기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br /> <br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당진시를 관통하는 당진천인데요. <br /> <br />유속도 굉장히 빠르고 하천 수위가 제방과 맞닿아 있을 정도로 올라간 모습입니다. <br /> <br />인근 주변 도로는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모두 물바다로 변한 상태입니다. <br /> <br />당진시는 오늘 새벽 3시 53분 당진천이 범람하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당진초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로 긴급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br /> <br />또, 새벽 5시 당진 역천 채운교 부근도 범람이 우려된다면서 봉생리와 모평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br /> <br />충남 서해안과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br /> <br />어제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서산에는 400㎜ 이상, 태안과 서천은 300㎜, 당진은 26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br /> <br />또 충남 서산 시간당 114㎜, 서천 춘장대는 98㎜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br /> <br />문제는 서해안에서 계속해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br /> <br />오늘까지 충남엔 180㎜ 이상의 비가 예보됐는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산사태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br /> <br />저희 취재진이 이곳 당진으로 접근할 때도 도로 곳곳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피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r /> <br />또 일부 도로도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침수가 발생한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br /> <br />충남 소방에선 새벽 4시 기준 비 피해 관련 신고가 332건 접수됐다고 밝혔는데, 신고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br /> <br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 <br />다만 날이 밝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피해가 하나씩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충남 지역 하천 곳곳에서 홍수경보가 내려지고 도로 침수가 침수됐다는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보내지고 있습니다. <br /> <br />외출을 자제하고 부... (중략)<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17065631660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