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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삼키고 축사 무너지고 ‘아수라장’

2025-07-17 2 Dailymotion

<p></p><br /><br />[앵커]<br>SNS로 시민들이 직접 공유한 피해 상황들도 모아봤습니다. <br><br>권경문 기자 입니다. <br><br>[기자]<br>소떼 한 무리가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릅니다.<br><br>충남 예산의 축사에 물난리가 나면서 빠져나온 소들 모습입니다. <br><br>논밭과 도로는 물에 잠겨 경계가 사라졌고, 소떼도 갈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멈춰섭니다. <br><br>흙탕물 천지가 된 충남 아산시 도로. <br><br>경찰 순찰차는 지붕만 빼꼼 내놓고 물에 잠겨버렸고, 범람한 하천은 도로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났습니다. <br> <br>침수로 멈춰서버린 차를 밀어서 물에서 빼내려고 애쓰는 운전자도 보입니다. <br> <br>전북 순창군 축사에선 거센 빗물이 콸콸 쏟아져 들어옵니다. <br><br>물폭탄에 축사 천장아 뚫려버린 겁니다.  <br><br>젖소들은 쏟아지는 비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br><br>광주 무등산 군처의 하천 다리도 불어난 물살이 삼켜버렸습니다. <br> <br>교량에 부딪히는 거센 물살은 바닷물이 파도치듯 철썩대고, 다리를 통과하자 마자 폭포수처럼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려갑니다. <br> <br>도랑에서 쉴새없이 쏟아지는 흙탕물이 주택가에 들이칩니다.  <br><br>우비를 입은 주민이 삽으로 연신 토사를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br><br>불어난 흙탕물 속 지붕만 보이는 주택도, 비닐하우스도, 나무들도 보이는 세상이 온통 물로 뒤덮였습니다. <br><br>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도 넘실대는 물이 금세라도 들이칠 듯 아슬아슬합니다. <br><br>시민들은 SNS로 호우 피해을 알리고 접하며 안부와 위로를 주고 받았습니다.  <br><br>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br> <br>영상편집: 석동은<br /><br /><br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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