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전한길 씨가 입당했는지도 모르고 있던 국민의힘은 발칵 뒤집혔습니다.<br><br>입당을 환영한다는 쪽과, '사이비 보수'의 입당을 막아야 한다고 맞서는 쪽이 갈렸습니다. <br><br>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br><br>[기자]<br>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건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br><br>그러나 전 씨가 스스로 사흘 전 밝히기 전까지는 당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br><br>[전한길 / 한국사 강사 (지난 14일)] <br>"공식적으로 저도 공개합니다.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습니다." <br> <br>당 관계자는 "어제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전한길이 가명이라서 입당 당시 파악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전 씨가 본명으로 온라인 입당 신청을 해 몰랐다는 겁니다. <br><br>당은 뒤늦게 뒤집혔습니다. <br> <br>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사이비 보수, 계엄 옹호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라"고 요구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윤석열 어게인의 아이콘을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전 씨 입당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br><br>[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채널A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 <br>"그분들도 당을 지지하고 당을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br> <br>당 지도부는 전 씨 입당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br><br>[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br>"생각이 일부 다르다고 해서 그분들의 입당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br> <br>입당 전 심사에서 보류된 윤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와 달리, 전 씨는 이미 입당이 완료돼, 물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br><br>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br> <br>영상편집: 이승근<br /><br /><br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