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여러분은, 이런 용어 잘 쓰십니까? <br> <br>오늘 당 지도부 회의를 마치고 나온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뱉은 말입니다. <br><br>최소한의 품격도, 지향점도 없는 갈 곳 잃은 국민의힘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 아닐까 싶습니다. <br><br>윤 위원장, 당 대표를 100% 여론조사로 뽑자고 했습니다. <br><br>당원들 분포가 민심과 왜곡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손인해 기자입니다.<br><br>[기자]<br>국민의힘 비대위 회의 후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br> <br>[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br>"그냥 '다구리(몰매)'라는 말로 요약하겠습니다. 우리 당에 지금 책임지는 분이 없다라는 것이 국민들 눈에 너무나 답답한 것이고." <br> <br>혁신위원들과 협의 없이 인적 쇄신 대상 4명을 지목한 것을 두고 비대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불편한 심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겁니다. <br><br>지도부도 맞받았습니다. <br> <br>[김대식 / 국민의힘 비대위원] <br>"그렇게 말씀하시면은 그건 조금 앞 뒤가 좀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인사청문회에 집중할 시기에 타이밍을 보고 발표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부탁의 말씀도 드렸다." <br> <br>윤 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 방식을 현행 당심과 민심 8대 2 구조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국민 여론조사 100%로 바꾸는 안도 제안했습니다. <br> <br>윤 위원장은 "특정 종교나 팬덤 위주의 당원이 늘다보니 민심과 동떨어져 폐해를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당원의 이중 당적 문제나 한동훈 전 대표 팬덤층의 당원 배가 운동으로 당심이 오염됐다는 게 혁신위 측 생각입니다. <br> <br>영남 당원이 절반 가량인 상황에서 영남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습니다.<br> <br>하지만 지도부 내에서는 "지금 룰을 바꾸면 분란만 커진다"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br><br>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br>영상편집 : 김지균<br /><br /><br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