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렇게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해드리는 와중에 폭발음이 들린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울까요. <br><br>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에 기습 공습을 가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습니다. <br> <br>정다은 기자가 전합니다. <br><br>[기자]<br>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이어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 <br> <br>건물을 배경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는 폭발음에 놀라며 다급하게 대피하고, 같은 시각 다른 현장에서 생중계를 진행하던 기자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br> <br>[현장음] <br>"악!" <br> <br>방탄복 차림의 기자 역시 폭격 소리에 재빨리 몸을 숙이고 방송을 이어갑니다.<br><br>[현장음] <br>"공습입니다! 지금 연결해 주세요! 빨리!" <br> <br>근처에 있던 시리아인들도 놀라 급히 대피합니다. <br> <br>현지시각 어제 오후 3시 쯤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건물을 폭격한 겁니다.<br> <br>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남부에서 정부군이 소수민족인 드루즈족을 탄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이스라엘엔 14만여 명의 드루즈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수민족 보호를 명목으로 이스라엘 국경까지 시리아 정부군이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r><br>시리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br> <br>영상편집 : 김지향<br /><br /><br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