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여러분들, 산 근처에 사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되고, 근처 운전하실 때도 각별히 주의하셔야됩니다. <br><br>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지나가던 자동차를 덮쳐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br><br>산사태와 붕괴사고, 피해 소식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고가도로 옆 도로를 지나가는 승용차 위로 둑이 터지듯 옹벽이 무너지며 토사가 쏟아집니다. <br><br>앞차는 순식간에 토사에 파묻히더니, 고가도로 옆 콘크리트벽이 힘 없이 떨어져나와, 뒤차까지 덮쳐 버립니다. <br><br>앞차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br><br>어젯밤 옹벽이 무너진 고가도로 모습입니다. <br> <br>토사에 매몰됐던 차량의 바퀴가 보이고 차체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는데요. <br><br>옹벽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될 때 위에 있던 도로도 같이 뜯겨져 나가면서 양뱡향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br><br>나무가 송두리째 뽑혀 있고, 토사에 부서진 주택 잔해가 승용차를 뒤덮었습니다. <br><br>어지럽게 흩어진 살림살이가 이곳이 살림집인 걸 알수 있는 증겁니다. <br><br>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br><br>[김종근/주민] <br>"보시다시피 처참하잖아요. 완전 완파됐지." <br> <br>구조된 주민은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r><br>지난밤 200mm이 물폭탄을 맞은 경기도 평택에서도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br><br>주민들은 당시의 느꼈던 공포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br><br>[주민] <br>"우리집에 벼락 때려서 전기가 나갈까 굉장히 걱정했어요." <br> <br>현재 대전과 세정 충남북에는 산사태 위기 최고 수준 경보인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br><br>경기도와 강원도도 '주의'에서 '경계'로 경보 단계를 높였습니다.<br><br>산림청은 산림 인접 주민들은 긴급재난문자나 마을방송으로 대피명령이 나오면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br>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권재우 <br>영상편집 : 구혜정<br /><br /><br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