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충청에 쏟아진 200년 만의 물 폭탄...밤 폭우 잦은 이유는? / YTN

2025-07-17 0 Dailymotion

지난 밤사이 서산에는 시간당 114.9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충청 곳곳의 누적 강수량은 400mm를 넘어섰습니다. <br /> <br />100년에서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기록적인 폭우인데요. <br /> <br />유독 밤사이 극한 호우가 잦은 이유는 뭘까요. <br /> <br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보라색과 남색의 비구름이 충청을 거쳐 경기 남부와 강원도를 지나갑니다. <br /> <br />시간당 70mm 이상의 '물 폭탄'을 쏟아붓는 강력한 호우 구름대입니다. <br /> <br />지난 밤사이, 충남 서산에는 1시간에 114.9mm, 홍성과 서천에도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br /> <br />서산과 홍성은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넘었고, 당진과 태안, 아산, 예산에도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br /> <br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쪽의 열대 요란으로 인해 올라오는 뜨거운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br /> <br />이 과정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빠르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하면서 충청 지역에 폭우가 집중된 겁니다. <br /> <br />기상청은 충청에 내린 폭우가 100∼200년 만에 발생할 수준의 기록적인 호우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또 한 번 밤을 덮친 '극한 호우'. <br /> <br />지난해에도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 16건 중 12건은 밤사이에 발생했습니다. <br /> <br />유독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는 이유가 뭘까. <br /> <br />원인은 대기 하층을 지나는 빠른 바람, 이른바, '하층 제트'입니다. <br /> <br />낮에는 햇볕으로 지면이 달궈지면서 난류가 생겨 바람 속도가 줄지만, <br /> <br />밤에는 난류가 사라지면서 바람이 막힘없이 지나가 수증기 공급이 원활해지고,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br /> <br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 하층 제트는 수증기 공급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어 비구름의 재료를 더 많이 공급합니다. 이때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구름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하고, 강한 비를 동반하게 됩니다.] <br /> <br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밤사이 폭우, <br /> <br />올여름에도 몇 차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보가 나오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br /> <br />YTN 김민경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김지연 <br />디자인;지경윤, 윤다솔 <br /> <br /> <br /><br /><br />YTN 김민경 (soju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5071801064987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