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명이 숨진 '경기 오산 옹벽 붕괴'와 관련해, 당국이 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 <br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부터 사고조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현장입니다. <br /> <br /> <br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보시다시피 붕괴 현장은 파란색 방수포로 덮여 있습니다. <br /> <br />최근 비가 이어지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조치한 건데, 아래로는 사고 직후 처참했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br /> <br />흙더미와 콘크리트 잔해가 가득 쌓여 위험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br /> <br />앞서 그제 저녁 7시쯤 이 고가도로 옹벽이 바로 옆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치면서 4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br /> <br />저희 YTN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승용차 위로 갑자기 옹벽이 무너져 내립니다. <br /> <br />흙더미와 콘크리트 덩어리가 터져 나오는데 여기에 도로 위에 있던 철제 구조물까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br /> <br /> <br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곧 사고조사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부터 중앙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사고조사위는 토질과 토목공학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옹벽 설계부터 시공과 유지, 보수 등 모든 과정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br /> <br />현장 감식과 설계도 등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붕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인데요. <br /> <br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현장 보존이 필요해, 복구 작업이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여기에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고가도로 양방향은 물론, 인근 사거리 통행 제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 <br /> <br />경찰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경찰도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br /> <br />사고 신고자들을 부른 데 이어 오산시청과 옹벽 시공사 관계자들을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요. <br /> <br />옹벽 시공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과실이 없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br /> <br />앞서 오산시 측이 지난달 민간업체에 맡긴 옹벽 정밀안전점검에서 아스콘 변형, 그러니까 아스팔트가 일렁이는 현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br /> <br />여기에 경찰 통보나 민원 등 지반이 약해졌다는 위험 신호에도 사고 현장 통제를 하지 않아 인명 사... (중략)<br /><br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1817080538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