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지역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br> <br>내일 새벽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돼 있는데요. <br> <br>허준원 기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br><br>[기자]<br>네, 이 곳 울산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br> <br>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br> <br>내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일대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br><br>현재 울산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br> <br>특히 아침 6시쯤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br><br>피해가 우려되자 곳곳에서 조치들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br> <br>울산시는 침수가 예상되는 둔치 주차장 4곳과 하천변 89곳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br> <br>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통시장엔 차수벽을 세웠습니다. <br> <br>분당 최대 25톤의 물을 퍼낼 수 있는 대용량 배수차량도 배치합니다. <br> <br>[변성수 / 울산 태화시장 상인] <br>"비만 오면은 저희들이 굉장히 그 트라우마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입니다.)" <br> <br>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도 훼손될 수 있어 비상인데요. <br> <br>최근 잇따른 비로 사연댐 수위는 51미터를 훌쩍 넘겼습니다. <br> <br>수위가 53m로 상승하면 밑부분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해 57m가 되면 완전히 침수됩니다. <br><br>다시 비가 시작되는 밤사이 강수량에 따라 침수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br> <br>울산시는 비상근무에 들어가 야간 폭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br> <br>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영상취재: 오현석 김하영(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이혜진<br /><br /><br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