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경기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에 대한 경찰과 소방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br /> <br />불이 시작된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전선이 합선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br /> <br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아파트 외벽이 10층 꼭대기까지 통째로 검게 그을렸습니다. <br /> <br />1층 주차장에선 불타고 뼈대만 남은 차량 사이로 감식반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br /> <br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 인력 30여 명은 오전부터 경기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사상자 60여 명이 발생한 사고를 두고 경찰과 소방은 우선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되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br /> <br />감식 결과 이곳 천장에선 전선이 합선되며 누전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br /> <br />[소방 관계자 : 단락흔이 맞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전기가 합선돼서 흔적이 남는 걸 의미하거든요.] <br /> <br />또 전선 주위를 감싼 단열재는 불에 탈 때 유해 물질을 내뿜는 '아이소 핑크'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게다가 불이 시작된 1층 주차장엔 스프링클러가 없었습니다. <br /> <br />화재 아파트는 지난 2014년에 준공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br /> <br />[윤종덕 / 광명 화재 아파트 주민 가족 : (앞이) 요만큼도 안 보이더래요. 난간 붙잡고 내려오려고 해도 뜨거워서 못 만지고….] <br /> <br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60대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신 화상 등 중상자 20명은 병원 치료 중입니다. <br /> <br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인근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거주하게 됐습니다. <br /> <br />[광명 화재 아파트 주민 : 옷도 없고 지금 막 회사, 직장 다니는 것도 그렇고, 차 문제도 있고 아무튼 다 불편합니다.] <br /> <br />화재 원인 규명과 복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광명시는 시에서 운영 중인 안전 주택을 임시 거처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br /> <br />YTN 정현우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김현미 심원보 <br />디자인;정은옥 <br /> <br /> <br /><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18215500094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