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는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수량 기록을 세우며 큰 피해를 낳았는데요. <br /> <br />이렇게 '역대급 강수량'이 속출한 데는 기후위기로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수증기량이 폭발적으로 는 것에 원인이 있습니다. <br /> <br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이번 집중 호우로 하루에만 서산에서는 438.9mm, 광주에는 426.4mm가 쏟아졌습니다. <br /> <br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br /> <br />광주뿐만이 아니라, 홍성과 서청주, 천안, 서산 등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br /> <br />이렇게 역대급 폭우가 속출한 이유는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가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br /> <br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관측이래, 1.4℃에서 1.7℃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br /> <br />대기 온도가 1℃ 오르면 수증기량은 7% 증가하는 데, 늘어난 수증기는 강한 비를 내리는 적란운의 에너지, 즉 원료로 작용합니다. <br /> <br />특히, 수증기가 풍부한 상태에서는 강한 상승기류가 생기기 쉽고,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게 됩니다. <br /> <br />이번에 충남 서산과 전남 나주, 광주 등에서 폭우의 기준인 시간당 50mm의 두 배에 이르는 '극한 호우'가 발생한 이유입니다. <br /> <br />[이현호 /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지구가 좀 따뜻해지면 강한 강수가 내리기에 유리한 조건인 수증기도 많아지고 그다음에 공기가 상승할 수 있는 그런 기류도 강해집니다.] <br /> <br />북극 기온이 올라가 북극 한기를 감싸던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도 원인입니다. <br /> <br />제트기류가 고기압이나 저기압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면서 특정 비구름대가 한 지역에 오랫동안 정체해 폭우를 쏟아붓게 되는 겁니다. <br /> <br />기후 위기 속에 '역대급 폭우'가 '일상적 호우'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br /> <br />YTN 김민경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이은경 <br />디자인;이가은 <br /> <br /> <br /> <br /><br /><br />YTN 김민경 (hsg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5071823031552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