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노리고 있습니다. <br /> <br />물가나 고용보다는 경기 활성화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인데, 과연 파월 의장이 해임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br /> <br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관세 수입에 크게 고무됐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지난달 250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상당 부분은 훌륭한 경영과 무엇보다도 쏟아지고 있는 관세 덕분입니다.] <br /> <br />6월 소비자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지표가 나오자 더 탄력을 받았습니다. <br /> <br />연준이 현재 4.5%인 금리를 3%포인트나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경제는 호황입니다. 기업 신뢰도는 급등하고, 소득은 오르고, 물가는 내리고, 인플레이션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파월 연준 의장을 끊임없이 비난하며 나가라고 압박합니다. <br /> <br />연준 건물 공사 과다 비용을 구실로 파월을 해임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제롬 파월이 사임한다면 정말 대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일이겠죠. 그가 사임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임해야 합니다. 제롬 파월은 미국에 정말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는 지구 상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받아야 합니다.] <br /> <br />일단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평가합니다. <br /> <br />하지만 만에 하나 파월 의장이 해임되거나 조기 사임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br /> <br />도이체방크는 파월이 해임된다면 24시간 안에 달러 가치가 3~4% 급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0.4% 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br /> <br />달러 기반 자산의 급격한 가치 하락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br /> <br />의장 해임은 연준 독립성에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br /> <br />연준은 오는 30일 새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 이번에도 동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 <br />YTN 권영희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한경희 <br /> <br /> <br /><br /><br />YTN 권영희 (kwony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1900163917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