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수재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br> <br>침수 현장이 마치 수영장이라도 되는 양 헤엄을 치면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br> <br>김동하 기자입니다.<br><br>[기자]<br>흙탕물이 점령한 도로. <br> <br>어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찬 가운데 가방을 멘 남성이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br><br>[현장음] <br>"가자!" <br><br>남성은 잠시 수영을 한 뒤 빠져나옵니다. <br> <br>뒤따라오던 일행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br> <br>남성이 수영을 할때 일행들이 뒤따라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br> <br>이번 집중 호우로 일대가 물에 잠겼던 광주 신안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br> <br>저지대인 신안교는 400mm가 넘는 비에 30분도 안 돼 일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br> <br>당시 차량들이 고립되면서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몸만 피한 바 있습니다. <br> <br>이런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 수영을 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주민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br> <br>[인근 주민] <br>"수해 피해 때문에 아직 복구도 안 된 상황에서 이런 수영하는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보기 안 좋기도 하고" <br> <br>전문가들은 물이 찬 곳에서 수영을 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br> <br>[이창우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br>"날카로운 물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바닥에 존재할 수도 있고요. 굉장히 위험성을 안고 있는 그런 장소지요. 그래서 이런 행동들을 하시면 안 됩니다." <br> <br>집중 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물이 차있는 곳은 신속히 벗어날 것을 당부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br> <br>영상 취재: 박영래, 이기현 <br>영상 편집: 석동은<br /><br /><br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