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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교각도 부러뜨린 괴물 폭우

2025-07-19 18 Dailymotion

<p></p><br /><br />[앵커]<br>비가 어찌나 세게 또 많이 내렸는지, 광주에선 거센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상판이 휘면서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br> <br>김대욱 기자입니다.<br><br>[기자]<br>1934년에 건설된 옛 산동교 교각입니다. <br> <br>6.25때 우리군과 북한군이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입니다. <br> <br>전쟁도 버텼지만 이번 폭우는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br> <br> 강한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고 상판도 뒤틀렸습니다. <br> <br> 주민 보행로로 이용되던 곳이지만 통행이 즉각 중단됐습니다. <br> <br>[송정은 / 광주 광산구] <br>"큰 나무 둥치라든지 물건들이 많이 내려와서 교각까지 부딪히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 충격들이 교각을 조금 부서지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 <br> <br>광주 신안교 일대도 피해가 큽니다. <br> <br>곳곳이 진흙범벅이 됐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br><br>신안교 일대는 폭우로 둑이 무너져 버렸는데요. <br> <br>포대를 쌓아 임시로 벽을 만들어놨습니다. <br><br>집안을 덮친 빗물에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할머니는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br> <br>[박형순 / 전남 목포] <br>쓰레기가 가득 차서 그것을 치우면서 들어가고 (저희) 어머님 모시고 업고 치우면서 밖으로 나갔어요. 물은 여기까지 찼는데…. <br> <br>문종준씨는 이웃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에 과감히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br> <br>[문종준 / 광주 북구] <br>들어가면 안 된다고 위험하다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사람이 안에 있다는데…그래서 (할머니를) 둘러업고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왔죠. <br><br>이 밖에 실종된 주민 2명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br>영상편집 : 김민정<br /><br /><br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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