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대통령실이 이주를 준비중인 청와대가 낙서 테러를 당했습니다. <br> <br>한 40대 여성이 청와대 영빈관 출입문에 붉은 래커로 낙서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뭐라고 썼을까요.<br> <br>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청와대 영빈관 출입문이 붉은색 래커로 뒤덮였습니다. <br> <br>중앙에는 '사우디'라고 적혀있습니다. <br> <br>양옆에도 성인 키높이로 낙서가 칠해져 있습니다. <br> <br>어젯밤 9시 30분쯤 청와대 영빈문에 붉은색 래커칠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황보병조/목격자] <br>"차 보닛에도 낙서가 있었기 때문에 같은 피해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분을 데리고 경찰서로 가더라고요." <br><br>철문에 칠해졌던 낙서는 거의 다 지워졌는데요. <br><br>입간판으로 가려둔 돌기둥엔 붉은 래커 자국이 아직 남아있습니다.<br> <br>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청와대재단은 전문 업체를 투입해 1차 복구를 마쳤습니다. <br> <br>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여성을 입건하고, 응급입원 시켰습니다. <br> <br>주택 외벽이 무너져 내렸고, 흙더미 사이로 주택 구조물이 드러나 있습니다. <br> <br>주택 안 천장은 내려 앉고, 부엌 서랍도 떨어졌습니다. <br> <br>오늘 아침,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거주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피해 주민은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큰 진동이 발생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김성근/피해 주민] <br>"진동 때문에 이런 균열이 좀 가고 그때부터 조짐이 보이다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이 전체가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렇게." <br><br>서대문구는 피해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찬기 강인재 <br>영상편집: 석동은<br /><br /><br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