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 시간당 100㎜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br /> <br />전 군민 대피령에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는데요. <br /> <br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남 산청군 부리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네, 이곳은 산사태가 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마을입니다. <br /> <br />제 뒤로 엄청난 흙더미가 쓸려 내려와 주택을 덮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br /> <br />집은 오간 데 없고 흙탕물이 흐르고, 나무 더미가 뒤엉켜 있습니다. <br /> <br />안타깝게 70대 노부부 등 3명이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는데요. <br /> <br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조금 전 119구급대가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br /> <br />오늘 산청 곳곳에는 1시간에 1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br /> <br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누적 강수량이 630mm가 넘는데요. <br /> <br />특히 산청군 시천면에는 790㎜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br /> <br />이 때문에 토사 유출과 침수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 <br />산청군은 오늘 오후 1시 50분을 기해 3만 3천여 명의 주민에게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br /> <br />지자체가 재난 등으로 전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한 건 처음입니다. <br /> <br />하지만 안타까운 인명피해 소식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습니다. <br /> <br />이곳 산청군에서만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br /> <br />소방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주민 대피 지원에 나섰습니다. <br /> <br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산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br /> <br />' 현재 산청 일부 지역에는 정전과 통신장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br /> <br />주민들께서는 이를 감안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br /> <br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br /> <br /> <br />VJ : 윤예온 <br /> <br /> <br /><br /><br />YTN 허성준 (hsjk2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1919522685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