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이 10년 가까이 미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br /> <br />메르츠 총리는 베를린을 방문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상태에 있는 한 EU 가입은 당연히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쟁 종식이 최우선이고 재건이 두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이 EU 가입 절차로 이어지겠지만 몇 년 걸린다며, "EU의 중기 재정 전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2028년부터 2034년까지 EU의 차기 7개년 예산이 집행되는 동안 가입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br /> <br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직후 EU에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br /> <br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가 지금처럼 개혁 작업을 계속하면 2030년 전에 EU에 가입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고, 우크라이나도 현실적으로 2030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br /> <br />하지만 독일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늦추려는 건 소득 수준이 낮고 인구가 많은 나라가 회원국이 되면 기존 회원국의 재정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2023년 기준 우크라이나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4,950달러로, EU 회원국 평균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종욱 (jw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1919461705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