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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소리 뒤 산 무너져" 가평 캠핑장 참변, 父시신 하류서 발견 [르포]

2025-07-20 14,203 Dailymotion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도 가평에서 캠핑장에 있던 일가족이 산사태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은 매몰됐던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일가족 3명 중 아버지의 시신을 인근 하류 지역에서 발견했다. 도로에서 캠핑장 지역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끊기며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br />   <br /> 이날 오후 찾은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는 캠핑장 투숙객과 주민의 대피 행렬이 한창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탕물에 젖은 사람들은 서너 명씩 손을 맞잡고 산사태 흙더미를 넘어 내려오고 있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캠핑을 하러 왔다는 조경대(52)씨는 “상류 지역에서 두 시간째 내려오고 있다”며 “새벽 3시 반부터 대피해 있다가 내일 회사와 아이 학교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차를 버려두고 이동한 것”이라고 했다. <br />   <br /> 피해 캠핑장 직원 장모(54)씨는 “새벽 4~5시경에 꽝 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후 강물이 급작스레 불어났다”고 했다. 이날 오후까지도 수변 도로가 무너지며 잔해가 물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길가 나무는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고, 넘어진 전봇대와 이어진 전깃줄도 바닥 곳곳에 널려 있었다. 곳곳에선 휴대전화 신호도 먹통이었다. <br />   <br /> 이날 새벽부터 내린 호우 피해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초 실종자로 분류된 3명은 고립됐다가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평군에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의 비가 쏟아졌으며,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까지 197.5㎜를 기록했다.  <br />   <br /> 일가족 매몰 사고는 호우가 집중된 새벽 시간 토사가 흘러내리며 발생했다. 매몰된 글램핑 시...<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2878?cloc=dailymo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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