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경남지역은 농경지 3천9백만 ㎡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br /> <br />하천 범람으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돼 당국이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을 펼친 곳도 있는데요. <br /> <br />지금 모습은 어떤지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br /> <br />뒤로 보이는 다리에 수풀이 보이는데요. <br /> <br />물이 교량 위까지 치솟았습니까? <br /> <br />[기자] <br />어제 흙탕물이 수위가 교량과 제방을 넘어섰습니다. <br /> <br />이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경남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이 바로 물바다가 됐던 곳입니다. <br /> <br />애초 저희가 구성마을에서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려고 했는데 침수와 정전 등의 이유로 통신망 사정이 좋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br /> <br />오늘 구성마을에서 YTN 카메라에 담은 모습으로 현장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br /> <br />현재 구성마을은 물이 다 빠지고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와 청소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br /> <br />물에 젖은 가전제품과 흙탕물 범벅이 된 가재도구 등을 들고나와 씻고 닦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r /> <br />일찍부터 공무원, 자원봉사자도 장비, 차량을 갖춰 나와 청소를 거듭니다. <br /> <br />도움의 손길로 마을은 점차 본래 모습을 찾아갑니다. <br /> <br />마을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어른 키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며 아찔했던 당시 순간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대피가 늦었던 3명이 여기서 고립됐다가 구조됐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제때 마을을 빠져나가면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br /> <br />대의면 지역에는 기상청 자동 관측 장비가 없어서 당시 얼마나 비가 많이 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br /> <br />다만 바로 옆 의령군 칠곡면에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500mm 가까운 비가 왔고 양천강 상류인 합천군은 더 많은 비가 왔던 곳이어서 대의면 지역에도 이에 못지않게 비가 내린 거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br /> <br />이번 호우로 상가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긴 것과 동시에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br /> <br />경남지역에서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농경지 3천9백만 제곱미터가 물에 잠긴 거로 집계됐습니다. <br /> <br />이 가운데 논만 3천2백만㎡입니다. <br /> <br />이틀 전 집계는 6백만 제곱미터 수준이었는데 그사이 다시 쏟아진 물 폭탄에 피해는 6배가 됐습니다. <br /> <br />그마저도 아직 정밀한 집계가 아니라는 게 경상남도 설명입니다. <br /> <br />지금까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br /> <br /> <br /> <br /> <br />※... (중략)<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017343357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