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에서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까지 일어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 <br />사망과 실종 신고가 이어져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br /> <br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물 폭탄이 휩쓸고 간 이 일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br /> <br />흙더미가 순식간에 덮치면서 커다란 상가 건물이 통째로 눕다시피 했는데요. <br /> <br />제가 서 있는 이곳 바로 옆은 진창인데, 밖에서 보기엔 깊이 가늠 안 되지만 성인 무릎까지 잔뜩 쌓였습니다. <br /> <br />한번 잘못 발을 넣으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br /> <br />굴착기가 진흙을 들어내고 있지만 끝이 안 보이고, 산에서 물이 계속 밀려와 도로가 개울처럼 변했습니다. <br /> <br /> <br />주민들 피해가 클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br /> <br />[기자] <br />상인들과 주민들은 처음 초유의 수해 상황에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br /> <br />이곳 상가 사장님은 순식간에 물과 흙이 허리춤까지 찼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 설명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통째로 기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현재는 건물 안까지 진흙더미가 밀려들어 세간살이가 모두 엉망이 됐는데요. <br /> <br />빗자루로 계속 쓸어내고 있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 보입니다. <br /> <br />몸은 겨우 빠져나왔지만 반려견이 갇혀 있어 걱정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 상인도 있었습니다. <br /> <br /> <br />현재 산사태 영향으로 통신 장애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br /> <br />[기자] <br />현재 가평군 곳곳에는 통신 장애는 물론 단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삽시간에 흙더미가 덮치면서 곳곳에 전봇대가 기울어지거나 전깃줄이 끊긴 모습도 보였는데요. <br /> <br />실제로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하는 데 차질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br /> <br />또, 조금 전 근처 시내를 돌아봤는데,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고 드물게 영업하는 곳마저도 단수 때문에 화장실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br /> <br />이런 탓에 현장에서 만난 상인은 이 일대가 고립무원이 되었다며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추가 피해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곽영주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20173519187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