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변덕스러운 날씨, 좀 처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br> <br>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견디기 힘든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br> <br>최다함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내리쬐는 뙤약볕에 제주 해변을 찾은 사람들. <br> <br>해수욕장 인근 바닥분수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br> <br>[천경진 / 제주 제주시] <br>"(육지의) 부모님은 거꾸로 너무 더우니 너희들은 괜찮냐 저희는 거꾸로 부모님은 비가 많이 오니 괜찮냐…날씨가 너무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아요." <br> <br>부채질로 연신 더위를 이겨보는 어르신들. <br> <br>물살로 깎여나간 등산로만이 거의 유일한 폭우의 흔적입니다. <br> <br>[백기원 / 전남 화순군] <br>"물이 넘을 정도로 어제 비가 어제 많이 왔었어요. 갑자기 비가 그치면서 광주지방에 날씨가 이렇게 덥고 아주 그냥 못 견딜 정도로 …" <br> <br>폭우 피해를 겪는 지역과 대조적으로 오늘 일부지역은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br><br>제주와 광주, 호남, 강원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들어 폭염 특보는 영남과 충남, 경기남부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br><br>일본 열도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 있던 비구름을 밀어내 폭염이 찾아온 겁니다.<br> <br>[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br>"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까지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종료되겠습니다." <br> <br>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된다고 예고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한익 김래범 고도연 윤태희(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허민영<br /><br /><br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