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서울 강남에서 10평대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br> <br>고강도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를 제한하면서 좁지만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쏠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br> <br>김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기자]<br>서울 서초구의 한 대규모 단지. <br> <br>지난 2월 이 곳의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가 40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br> <br>60㎡ 이하의 크기의 40억 원대 진입은 처음입니다. <br><br>지난달에도 서울 서초구의 또다른 대규모 단지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br> <br>지난 6월에 이곳 아파트 59제곱미터가 1억 4000만 원이 오른 40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br> <br>그 이후로 소형 아파트 매매 호가는 44억원까지 오른 상황. <br><br>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겁니다. <br> <br>강남 재건축 기대 심리가 꺼지지 않은데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실거주 수요가 소형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양지영 / 신한투자증권 전문위원] <br>"어떤 규제가 있더라도 강남 3구와 용산구 같은 경우에는 결국에는 가격이 오르더라라는 학습 효과 때문에 지금도 계속 신고가 경신을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있죠." <br> <br>실제로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1천398만원으로 월별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br> <br>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연수 <br>영상편집 : 형새봄<br /><br /><br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