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서울에서 뉴욕까지 비행시간은 14시간 이상이죠. <br> <br>앞으로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초음속 여객기 시대가 부활을 앞두고 있습니다. <br> <br>미국 나사가 만든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r> <br>김용성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날렵한 모양의 항공기가 격납고를 빠져나와 활주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입니다. <br> <br>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X-59'입니다. <br> <br>NASA는 X-59가 자체 동력으로 진행한 저속 활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br> <br>시속 1700km를 넘는 마하 1.4의 속도로 설계된 X-59는 직선 거리 약 5565km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사이를 3시간 반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br> <br>일반 여객기보다 2배 빠른 겁니다.<br> <br>X-59 수준의 빠른 초음속 여객기는 이미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콩코드' 등이 있었지만 100dB이 넘는 소음과 비용 등이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br><br>NASA 측은 음속 돌파 시 발생하는 소음을 기존보다 약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br> <br>[짐 레스 / X-59 시험 조종사] <br>"X-59가 초음속 여객기 상용화의 길을 열고,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br> <br>NASA 외에도 미국의 초음속 항공기 스타트업 '붐 수퍼소닉'이나 중국 항공우주업체 등이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뛰어 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br> <br>영상편집: 이승은<br /><br /><br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