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주민들은 비가 그치고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br /> <br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br /> <br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하천이 범람해 물난리를 겪은 의령군 대의면의 양천강. <br /> <br />다리 위로 물이 넘치며 쓰레기 더미가 난간에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br /> <br />다리 진입도로 일부는 뜯겨 나갔고, 콘크리트 구조물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br /> <br />제방도 측면이 무너져 범람 당시 강물의 위세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br /> <br />물이 빠지고 마을에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br /> <br />주민들은 물에 잠겼던 세간을 밖으로 빼내고, 물을 뿌리며 청소에 여념이 없습니다. <br /> <br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장비를 챙겨 일손을 보탭니다. <br /> <br />[고오식 / 경남 의령군 대의면 : 대형 냉장고 2대, 김치냉장고 1대, 기름보일러 싹 엉망이 되어버렸고, 여기에는 제 컴퓨터, 복사기 (다 망가졌습니다.)] <br /> <br />깻잎 주산지인 경남 밀양도 피해가 컸습니다. <br /> <br />비가 왔을 때 배수 장비로 물을 퍼내도 퍼내도 시설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br /> <br />물이 빠지고 찾은 비닐하우스, 수확을 앞둔 깻잎은 흙을 뒤집어썼습니다. <br /> <br />물에 잠겼던 뿌리는 벌써 시커멓게 썩어갑니다. <br /> <br />병충해 예방을 위해 약도 쳤지만 수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r /> <br />[이상환 / 경남 밀양시 부북면 : 결과는 하늘이 아는 거지 저희들도 모릅니다. 이제 두고 봐야 아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히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고 저희들이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까….] <br /> <br />경남에서는 도로와 하천, 주택 등 500건에 달하는 시설 피해가 났습니다. <br /> <br />정확한 피해액은 아직 집계하기도 어렵습니다. <br /> <br />이재민도 5천8백여 가구에서 7천5백여 명이 발생했고, 2천여 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경남도는 비는 그쳤지만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br /> <br />YTN 박종혁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박종혁 (songji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101084381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