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정부가 남북관계 복원 카드로 북한 개별 관광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단체 관광이 아닌, 관광객이 현지에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피할 수 있는 카드라는 구상인데요. <br> <br>이현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정부가 북한 개별관광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북한 관광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전면 중단됐습니다. <br> <br>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개별관광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제재를 피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된 적이 있습니다. <br> <br>북한이 관광비자를 내주면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방북하는 것을 우리 정부가 신속히 승인해주는 방식입니다.<br><br>개별관광은 관광객이 현지에서 직접 여행대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기존 북한 관광은 여행사가 여행대금을 미리 받아 대신 지급하는 단체관광으로 이뤄졌습니다.<br> <br>단체관광은 북한으로 대량의 현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대북제재 2087호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지만, 개별관광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br> <br>[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br>"실비 정산 성격의 개별관광 그런 형태는 대북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r> <br>일각에서는 개별관광이 추진될 경우 금강산은 물론 북한이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도 관광지로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고려해 당장 실현되기 어렵고 미국과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승훈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