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세계 곳곳에서 기습적인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건물 회전문이 거세게 돌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는데요. <br> <br>문예빈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엄청난 비바람에 건물 회전문이 멈출 줄을 모르고 돌아가자 사람들이 놀라 도망갑니다. <br> <br>도심엔 물보라가 사방으로 튀고, 쓰레기통과 부러진 나뭇가지가 허공을 날아다닙니다. <br> <br>뿌리째 뽑힌 나무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고, 끊어진 전신주는 길바닥에 널브러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br> <br>현지시각 17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를 중심으로 시속 120km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br> <br>현지 매체에 따르면 쓰러진 나무만 550그루 이상이고 항공편도 잇달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중국 남부는 현지시각 어제, 6호 태풍 위파의 영향권에 들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br> <br>건물 외벽이 뜯겨 나가고, 구조물은 바람에 들려 휘청거리다 도로로 떨어집니다. <br> <br>물에 잠긴 도로 위에선 운전자가 보트처럼 뜬 차량을 겨우 몰아 빠져나옵니다. <br> <br>굵은 나무가 차량을 덮쳐 지붕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br> <br>[현장음] <br>"<망했네 망했어.> 차량이 넘어졌어요." <br> <br>시속 118km의 강풍과 3시간 만에 110mm가 넘는 폭우로 동네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br> <br>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태풍이 내일쯤 베트남 북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연안 선박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이승은<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