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위파는 중국 남부를 할퀴고 베트남 북부 내륙으로 이동 중입니다. <br /> <br />곳곳에서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목격되기도 했는데, 광둥성에서만 67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br /> <br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덮치듯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도심 상공을 뒤덮습니다. <br /> <br />시속 118km 넘는 강풍에 화물차가 장난감처럼 나뒹굽니다. <br /> <br />배달원들은 쓰러진 오토바이를 올려세우지 못하고, 야자수는 광고 풍선처럼 쉴새 없이 춤을 춥니다. <br /> <br />작년 말, 중국 본토에서 홍콩에 판다를 보낸 기념으로 만든 조형물도 화단 밖으로 날려갔습니다. <br /> <br />[홍콩 매체 보도 : 2m 높이의 판다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는데, 태풍에 날려서 화단 30m 밖 도로변까지…] <br /> <br />제6호 태풍 '위파'가 중국 남부와 홍콩·마카오 일대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br /> <br />광둥성에서만 67만 명이 대피했고, 열차와 항공은 물론 배편도 줄줄이 끊겼습니다. <br /> <br />위층에서 떨어진 창틀이 길가의 소년을 덮칠 뻔한 아찔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불어난 물에 떠내려오는 여성은 이른바 '등 뜨기' 생존 수영법을 배워둔 덕에 무사히 구조됩니다. <br /> <br />[목격자 : 처음에 상류에서 구조를 시도했다가 물살이 빨라서 다시 하류로 옮겨와 여성을 구했어요.] <br /> <br />태풍 위파는 상륙 뒤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드넓고 두꺼운 비구름을 몰고 이동 중입니다. <br /> <br />[중국 관영 CCTV 날씨 예보 ; 태풍이 상륙한 뒤 곧 소멸할 것처럼 말하지만, 비가 오는 범위는 여전히 매우 넓습니다.] <br /> <br />태풍의 영향권 밖에 있는 중국 중부 내륙엔 한반도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봅니다. <br /> <br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2123132556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