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쏟아진 극한 호우로 영산강 하류와 목포 앞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br /> <br />물줄기를 타고 전남 서남권 바다에 400톤가량의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크고 작은 어선이 모여 있는 항구에 나뭇가지와 잡초 더미가 둥둥 떠다닙니다. <br /> <br />페트병과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까지 섞여 있습니다. <br /> <br />물 반, 쓰레기 반으로 변해버린 항구에 조업을 나가야 할 어선은 발이 묶였습니다. <br /> <br />[김영민 / 어민 : 스크루에 한 번 걸리면 본인이 잠수부를 신청해서 풀어야 하고, 섬사람들은 섬에 가야 하고, 우리도 다시 조업도 해야 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데….] <br /> <br />기록적인 폭우에 136㎞ 영산강 줄기를 타고 내려온 쓰레기는 목포 앞바다에 수북이 쌓였습니다. <br /> <br />대규모 방류로 목포와 보성 등 전남 서남해안에 밀려온 해양 폐기물만 400톤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집중 호우가 내린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영산강 하굿둑에서 49만 톤의 물이 방류됐습니다. <br /> <br />하루 평균 방류량의 26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br /> <br />해양경찰 부두에도 쓰레기가 덮쳤습니다. <br /> <br />사료 더미와 부러진 고목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br /> <br />경비함정 입출항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경 특수구조대원들도 수거 작업에 힘을 모았습니다. <br /> <br />[이종선 / 목포해양경찰서 예방지도계장 : 집게 차, 우리 경비함정의 단정, 다양한 기구, 장비들을 동원해서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수거를 해서 국민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br /> <br />해경과 지자체가 수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수문이 개방될 때마다 쓰레기가 밀려들면서 본래 모습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br /> <br />YTN 오선열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기자 : 이강휘 <br /> <br /> <br />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218574881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