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그동안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은 나 하나로 족하다"며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김건희 특검이 자신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을 통보한 날 특검 수사를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br> <br>송정현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내란 혐의 재판 출석 때마다 말을 아껴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 <br> <br>[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달 16일)] <br>"<특검에서 소환 조사 요구하면 응하실 건가요?> …" <br> <br>어제 특검 수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br> <br>이 날은 특검이 김건희 여사와 자신에게 소환을 통보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라며 특검 수사 등을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br> <br>"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군인과 공직자가 고초를 겪고 있다"며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도 했습니다.<br> <br>특검이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이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등에 대한 구속에 나선 것과, 전 정부 각료들이 특검의 압수수색과 수사를 받는 상황 등을 비판한 걸로 보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은 "참으로 괴롭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의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특검이 오는 29일로 통보한 출석 요구에 응할 지 결정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모레 예정된 내란 혐의 재판은 특검이 빠질 때까지 불참한다는 기조를 유지할 걸로 전해집니다. <br><br>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br> <br>영상편집: 남은주<br /><br /><br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