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여러분들 주의하셔야 할 뉴스도 준비했습니다. <br> <br>근육을 키우거나 디스크, 아토피 치료에 쓰는 스테로이드, 잘못 쓰면 부작용이 심각한데요. <br> <br>아무런 멸균 장치 없이 무허가로 오피스텔에서 불법 제조해 팔아온 모자가 적발됐습니다. <br> <br>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냉장고 안에 약병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br> <br>여성이 병뚜껑을 열고는 주사기로 약을 소분해 담고 밀봉합니다. <br> <br>라벨도 새로 붙입니다. <br> <br>근육을 키우기 위해 쓰이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불법 제조하는 현장입니다. <br> <br>[식약처 단속반] <br>"멸균이 다 깨진 상태예요. 일반 구매자들이 맞으면 되게 위험하거든요." <br> <br>30대 아들과 60대 어머니는 오피스텔에 작업장을 차려놓고 해외 직구로 들여온 스테로이드 원액을 재포장해 팔았습니다. <br> <br>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 약물을 불법적으로 판매해 온 겁니다. <br> <br>지난 4월까지 2년여 동안 SNS를 통해 판매했는데 2만 3천 개, 12억 4천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br><br>구매자는 1천800여 명에 달합니다. <br> <br>단속을 피하려고 대금은 모바일 상품권을 받거나 무인택배함을 이용해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br><br>특히, 불법 제조한 스테로이드는 세균 감염과 면역체계 파괴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잇따릅니다.<br> <br>식약처는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br> <br>또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허가 의약품이 음성적으로 판매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br> <br>영상취재: 권재우 <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