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신경호 강원교육감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br /> <br />재판은 무려 2년 넘게 이어졌는데 오는 9월,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br /> <br />홍성욱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교육감. <br /> <br />재작년 검찰이 기소했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법정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br /> <br />검찰은 신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조직을 만들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교사와 건설업자 등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br /> <br />서른 번이 넘는 재판이 이어졌지만, 뇌물수수와 관련된 녹음파일의 증거 능력 여부를 다투며 재판은 지연을 거듭했습니다. <br /> <br />마침내 이뤄진 결심 공판. <br /> <br />[신경호 / 강원교육감 : 그동안 충분히 소명을 다 했고, 재판장과 재판정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br /> <br />검찰은 신 교육감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500여만 원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r /> <br />신 교육감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매관매직으로 공정성을 무너뜨렸고, 범행을 부인하며 변명으로 일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신 교육감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위법한 압수수색으로 진행된 수사인 만큼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br /> <br />강원교육청 전 대변인 이 모 씨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수사하던 중 추가 혐의를 확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녹음파일을 확보한 별건 수사에 해당해 위법이라는 겁니다. <br /> <br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 직위를 상실합니다. <br /> <br />[최고봉 / 전교조 강원지부장 : 검찰의 구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는 선거 전 사조직 구성, 대가성 자금 수수 정황 등 신 교육감을 둘러싼 혐의가 법적 책임의 영역에 명확하게 속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br /> <br />검찰은 함께 기소된 강원교육청 전 대변인 이 씨에게도 징역 3년을, 선거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3명에게는 징역 6개월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r /> <br />2년 넘게 이어진 재판, 신경호 강원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늘 9월 18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br /> <br />YTN 홍성욱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기자 : 홍도영 <br /> <br /> <br /><br /><br />YTN 홍성욱 (hsw050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2204419292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