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 <br />치안 당국은 법 위반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운전자 측은 체포할 이유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도로변에 정차한 차량으로 교통 경찰관들이 다가가자 흑인 운전자가 문을 열고 차량을 멈춰 세운 이유를 물어봅니다. <br /> <br />[미 플로리다 경찰 : 첫째, 악천후인데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았고, 둘째,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br /> <br />[윌리엄 맥닐 주니어 / 운전자 : 지금은 대낮이에요, 불빛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비도 오지 않고요.] <br /> <br />납득하지 못한 운전자가 상관과 통화하게 하달라고 하자, 경찰은 차에서 내리라고 지시합니다. <br /> <br />이에 운전자가 차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오라는 지시에 불응하자 경찰의 체포가 시작됩니다. <br /> <br />주먹으로 차량 유리를 깬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며 차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바닥에 눕혔습니다. <br /> <br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젝슨빌에서 일어난 사건이 뒤늦게 인터넷에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하자 보안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br /> <br />[T.K. 워터스 / 잭슨빌 보안관 : 현재 행정 검토는 진행 중이지만, 주 검찰청은 관련 경찰관들 가운데 누구도 형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보고서에서 맥닐이 칼이 있는 쪽으로 손을 뻗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단은 날조라며 결코,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대낮에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속했고, 단속 이유를 묻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흑인 미국인에게는 폭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불편한 현실을 일깨운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보안관은 해당 경찰관들이 내부 규정을 지켰는지 행정 검토에 착수했고 그 기간 이들의 법 집행 권한은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지난 2020년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다시 불거진 흑인 과잉진압에 경찰 개혁 목소리 등 논란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br /> <br /> <br />촬영 : 강연오 <br />영상편집 : 송보현 <br />디자인 : 우희석 <br /> <br /> <br /> <br /><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23063409707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